“당신의 메일함에 음악과 이야기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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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 모든 바람 바람처럼 지나가길"
안녕하세요.
이번주 스테이션은 신규 요원 릴레이 마지막
키이쓰 (Keith) 🎧 의 선곡이 함께 합니다.
(추천곡 RM의 '지나가' 중 한 구절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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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월부터 스페이스오디티에
합류한 키이쓰(Keith) 요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가들 중에 ‘키이쓰’란 이름이 많더라고요.
키쓰 자렛, 키쓰 리처드 등…
하지만 사실 제 이름은 ‘키쓰 니거스’라는
음악학 교수에게서 빌려왔답니다.
런던대학 골드스미스 칼리지의 교수이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대중음악이론: 문화산업론과 반문화론을 넘어서]란 책을 쓴 저자인데…
아, 음, 네, 이건 너무 TMI네요.
아무튼, 오늘 저는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건진 음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음악가들이 비공식 믹스테잎을 올리는 플랫폼으로도 유명한데,
그중에서 BTS를 키워드로 음악을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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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 지나가 (with 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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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ith's comment: 1달 전, RM은 사운드클라우드에 [mono]란 솔로 믹스테잎을 발표했습니다. BTS는 데뷔 당시부터 사운드클라우드를 잘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한 음원들 중에는 혼네(Honne), 이이언, 넬과 같은 음악가들과 협업한 곡도 있어요. 그 중 넬이 참여한 “지나가”란 곡을 들어볼까 합니다. BTS의 “봄날”처럼 깊은 공간감 위에 차곡차곡 쌓이는 멜로디가 아름다운, 어떤 점에선 ‘넬스러움’이 가득한 트랙입니다. 참고로 [mono]는 비공식 앨범이지만 빅히트에서 제공한 링크를 통해 고음질 mp3로도 다운로드 가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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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 forever rain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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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ith's comment: [mono] 믹스테잎의 마지막 곡으로, 저는 특히 이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MV의 아트디렉터는 최재훈(plato5)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인디 만화 잡지인 [쾅 코믹스]를 시리즈로 발행하는 ‘창작모임 쾅’의 대표 아티스트인 그는, 혼잣말처럼 읊조리는 RM의 랩과 함께 이 곡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고독감을 한없이 추락하는 모노톤의 이미지로 그려냅니다. 2년 전에는 이와이 슌지가 연출한 일리언(illion)의 “Miracle”이란 곡의 뮤직비디오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한 적도 있으니 함께 들어보세요. 제목 그대로 영적이고 아름다운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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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ry - In Due Time (Ft. Jaixx & Corinne Bailey 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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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ith's comment: 래리는 1996년생의 음악가로 조지아 출신의 신예입니다. 2015년, 빅 크릿(Big K.R.I.T.)과 레이지 어게인스트 머신의 톰 모렐로(Tom Morello)가 참여한 데뷔앨범 [All We Need]는 BBC가 선정한 올해의 음악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어요. R&B를 기반으로 꿈결같은 음악을 만드는데, 이 곡은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가 피쳐링과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BTS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이 팔로우하는 음악가 중 하나라서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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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Jarrett - October 17, 1988 (Paris Concert,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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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ith's comment: 마지막으로, 키쓰 자렛의 라이브 영상을 하나 투척합니다. 키쓰 자렛은 언제나 옳습니다만, 쾰른이나 뮌헨 콘서트보다는 조금 덜 알려진 파리 콘서트 연주를 골라봤습니다. 총 38분 분량의 “October 17, 1988”의 인트로(6분) 영상입니다.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무척이나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모쪼록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에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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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day — Share Your Gifts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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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애플의 광고영상. 이번에 공개한 크리스마스 시즌 영상에는 스페이스오디티와 아지트 라이브세션에도 출연했었던 빌리 아일리쉬가 사운드 트랙에 참여, 평소에 걸크러쉬 하게 만드는 보이스와 다르게 넘나 따수운 것... 🎅🏻 보기만 해도 세상은 아직 살만한 것 같은 이 아름다운 영상에도 역시나 수많은 장인들(디렉터)의 손길이 함께 했네요. 메이킹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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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협업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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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로고에 반응하는 나사 덕후, 우주 덕후들. 오디티 스테이션을 구독 중이신 분들이라면 꽤 있으실텐데요. 하입비스트가 나사 창립 60주년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개봉 50주년을 기념하여 '나사'로부터 영감을 얻은 컬렉션으로만 화보를 촬영 했습니다. 🌏 못 구하는 아이템이 대부분이지만, 언더커버부터 반스까지 멋진 브랜드들의 재해석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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