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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s Feed 045 🥁
 

Yun's Daily Life


이번주엔 메일 만들면서 이거저거 많이 눌러봤다.
그래서 가독성이 좀 더 나빠졌다.


이번 주 멋진 사진: 1955년 영국 레코드 가게의 청음 부스
바지 밑단 봐라 오매 힙터져부러~


이번 주 가장 웃긴 인스타그램 포스트: 우사인 볼트
우사인 볼트가 인스타그램에 지난 런던 올림픽 당시 다른 선수들과 큰 격차로 결승선을 통과한 사진과 함께 "Social Distancing"이라고 올렸다. 거만한 자식.


허블 망원경 발사 30주년: 당신의 생일을 입력해보세요.
허블 망원경은 매일 어딘가를 관측하고 있습니다.
생일을 입력하면, 허블 망원경이 해당 날짜에 관측하던 천체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나는 말머리 성운 나옴


소개하고 싶은 아티스트: 스위스 예술가 Zimoun
키네틱 아트 또는 사운드 아트를 하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만든 작업물 영상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아이폰용 추천 앱: Moves Lite

  • 원래 이 앱의 용도는 내가 얼만큼 걷거나 달리는지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한 앱
  • 하지만 나는 이걸 내가 언제 어디를 다녀왔는지 개인용 위치 추적 기록 앱으로 사용한다. 가끔 내가 언제 어디갔는지 기억하기 힘들 때 있잖아… (개발자 유OO 님이 '그거 양다리 걸칠 때 필요한 기능 아닌가요?'라는데 아닙니다…)
  • 원래 Moves라는 앱을 사용했는데, 이건 서비스가 종료되어서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 이후에 같은 개발자가 새로 만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똑같이 베껴서 그대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인터페이스가 똑같이 출시한 게 이 Moves Lite다.
  • 크리티컬한 단점은 앱의 본연의 목적인 걷기, 뛰기, 사이클링하기 등의 기록이 부정확하다.ㅋㅋㅋㅋ 하지만 난 대략적인 위치 기록용으로 쓰기 때문에 이 단점이 중요하지 않다.
  • 또한 번역이 거지같다. "보행 6 의사록"은 대체 뭘 어떻게 번역하려고 한거냐...
  • 지하철 타고 이동할 때에는 위치가 명확하지 않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설정에서 이 앱의 위치 접근 허용을 "항상"으로 체크해둬야 한다.


지난 주 44호에서 QZ의 재채기 기사를 소개하며, 재채기를 할 때 영미권에서 "God Bless You"를 쓰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작성했는데, 이는 사실을 비약하기 때문에 추가 설명을 덧붙인다.
  • 이 기원은 750년 경 교황 그레고리 1세, 당시 교황은 재채기가 흑사병의 전조라고 생각했고, 따라서 "Bless You"는 죽음을 애도하는 말로 썼던 것
교황 그레고리 1세가 재채기를 흑사병의 전조라고 생각해 재채기하는 사람에게 "God Bless You"라고 말할 것을 요청한 것은 맞다.
다만 이 시기가 750년이 아닌 590년이다. (확인해보니 교황 그레고리 1세는 서기 604년에 죽었더라)
'관습적으로 재채기하는 사람에게 God Bless You라고 말하는 것이 정착된 시기'가 750년이다.
위키피디아 "God Bless You" 항목을 참고했다.

제보해주신 노모뎀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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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s Feed 045



이번 주 가장 흥미로웠던 글
 

전염병 시대 이후의 패션 산업 변화 전망, QZ
1. 소비자들이 가치 우선순위를 재편성할 것이다.
  • 이제 격리가 해제된 중국, 소비자들은 전염병이 돌기 이전과는 다른 소비 패턴을 보인다. 생필품 소비의 우선순위가 높아짐
  • 지금까지 싼 가격에 많은 제품을 사는 패스트 패션의 시대, 앞으로는 개당 가격이 비싼 제품을 적게 소비하는 시대가 올 것.
  • 가격이 싼 것이 더이상 높은 가치가 아니다. 앞으로는 유니크함, 꼼꼼하게 만든 장인의 솜씨, 품질이 패션에서 높은 가치를 발휘할 것
2. 패션 회사들은 적은 종류의 제품을 만들 것이다. 3. 이커머스와 D2C가 더욱 성장한다.
  • 전염병이 끝나더라도 사람들이 예전처럼 사람이 몰리는 곳에 많이 방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D2C 매출의 성장은 전염병과 무관하게 이어지고 있는 추세. 나이키와 명품 브랜드는 리테일 파트너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보다 직접 소비자에게 D2C로 판매하는 매출이 더 크다.
4.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졌는지, 어떤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달라질 것이다.
  • 우선 이미 부유한 명품 브랜드는 살아남을 것
  • 스포츠 브랜드도 살아남을 것. 재택근무를 경험할 수록 기능중심의 다재다능한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
  • 아울렛과 같은 Off-Price 체인은 어려워질 전망. 남아도는 재고가 너무 많아서 할인 판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 중고 거래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물건을 팔려는 일반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고, 기업들 역시 이 판에 적극적으로 끼어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5. 패션 회사들은 서플라이 체인을 손볼 것이다.
  • 국경 봉쇄로 인해, 특히 중국이 묶이는 바람에 여러 패션 회사들이 공급 부족을 겪었다.
  • 중국의 인건비도 점점 상승하고 있고, 특히 미중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패션 기업들도 제조 공장을 중국에서 빼내고 있다. 인건비가 낮은 인접 국가를 이용하거나, 사람 대신 자동화를 하는 방향으로 서플라이 체인이 변화할 것
6. 애슬레저 시장 성장 계속
  •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강제 재택을 경험하게 되면서 편한 옷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 편한 청바지조차도 몇 시간 동안 움직이면 불편하기 마련, 패션 브랜드들은 소비자가 편안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더 높이는 중. 브라를 착용하지 않는 여성이 늘고 있으며, 브라렛과 스포츠 브라 수요 증가
  • 결론적으로 '사무실에서 입는 옷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바뀔 것이다.
난 애슬레져 트렌드 넘 좋다.



건강(Health)은 없지만 웰니스(Wellness)는 만연한 전염병의 시대, NYT
  • 미국대통령은 근거없는 바이러스 치료약 사용을 추천하고, 그 와중 기네스 팰트로는 CDC가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한 달 전부터 인스타그램에 마스크 쓴 사진을 게시한다.
  • 모두가 격리 생활로 인해 외로움과 불안에 떨지만,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들은 이 격리 생활을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을 잘 가꿀 수 있는 기회'라고 포장한다.
  • 화장품 사업가가 된 미란다 커는 이 기회를 통해 '스킨 케어에 더 시간을 투자한다'고 말한다.
  • Balanced Blonde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Jordan Younger는 '이 시기가 우리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주어진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 건강 웰니스 제품을 판매하는 Moon Juice의 설립자 아만다 샹탈 베이컨(Amanda Chantal Bacon)은 아이와 머그잔을 들고 있는 자연스러운 포즈로, 윤기 넘치는 머리카락을 자랑하는 사진을 올렸다.
 
  • 헬스와 웰니스를 구분하는 데 전염병처럼 확실한 도구가 없다. 현재 지구를 살아가는 모두의 건강 상황은 총체적으로 볼 때 별로 좋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생명이 죽어가는 이 순간에도 웰니스는 브랜딩을 통해 '기회'라고 이야기한다. 그럴싸하게 동기부여하는 것 같은 허튼 문구와 유사의료제품을 잘 브랜딩된 인플루언서를 통해 노출함으로써, 격리된 집을 마치 자아 실현을 위한 인큐베이터인 것처럼 포장한다. 다른 사람과 만나지 못하고 고립된 상황이야말로 얼마나 웰니스 전도사들에게 절호의 기회인가.
  • 지난 몇 주 동안 인터넷은 웰니스의 범람 그 자체였다. 배우들은 요리 유튜버가 되었고, 가수는 명상방법을 알려준다. 사람들은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파워포인트에서부터 50년간 광산에서 고립된 생활을 해온 사람의 이야기까지 찾으며 어떻게 셀프케어를 할지 찾고 있다.
 
  • 종종 어떤 웰니스 전도사들은 선을 넘기도 한다.
  • 기네스 팰트로톰 브래디는 전염병이 도는 시기를 맞이해 '면역 보충제'를 판다.
  • 미란다 커는 최근에 Medical Medium이라는 유사 과학 저널이 만든 바이러스 예방법을 인스타에 공유했다가 잔뜩 욕먹었다.
  • 위에서 언급한 아만다 샹탈 베이컨은 손 씻는 방법을 소개하는 가이드 사이사이 Moon Juice 제품을 홍보해서 비난받았다.
 
  • 미국에서 웰니스의 개념은 1960년에 정립되었다. 건강(Health)은 의료 시스템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라면, 웰니스는 보다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상태를 말한다. 웰니스는 생산성과 관련이 있다. 웰니스가 높은 사람은 무언가 해낼 수 있는 잠재성이 높다는 것.
  • 미국에서 온전한 의료서비스를 누리는 것은 돈이 많이 들지만, 부자들은 여기에 더해 '셀프 케어'를 그들 상태를 대변하는 상징처럼 여긴다. 그들은 건강해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눈이 부실 정도로 좋아 보인다.
  •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테스트나 마스크, 인공호흡기도 보장받지 못하는 미국에서, 마법의 비약처럼 포장된 건강보충제가 전면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괴상하기 짝이 없다.


무한 원숭이 정리를 실험해봅시다, The Pudding
  • 무한 원숭이 정리는 프랑스 수학자 에밀 보렐이 고안한 것으로, 타자기 앞에서 아무거나 마음대로 쳐대는 원숭이에게 무한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부를 올바르게 타이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다.
  • 이게 정말 가능할까? 를 실험해보기 위해 인터렉티브 및 데이터 비쥬얼라이제이션으로 유명한 The Pudding에서 툴을 만들었다.
  • 셰익스피어의 희곡 대신, 음악을 갖고 실험한다. 랜덤한 건반을 랜덤한 박자로 누르는 시뮬레이터를 만들고, 이게 베토벤, 반짝반짝 작은 별,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 등 유명한 음악의 대표 멜로디를 제대로 연주하는지 테스트하는 것.
  • 이 메일을 작성하는 현재 시뮬레이터가 가동된지 3일이 지났고, 25개의 멜로디 중 6개를 벌써 성공적으로 쳐냈다.
  • 뒤쪽의 멜로디일 수록 맞출 확률이 줄어드는데, 25번째인 노키아 벨소리를 맞출 확률은 약 1600경 분의 일...
  • 시뮬레이터가 멜로디를 맞추기 위해 시도하는 걸 라이브스트림으로 볼 수도 있다.

The Pandemic Era

  • 세계 거대 기업들의 척추 역할을 하는 IT 서비스가 인도에 있다.
  • 인도의 Tata Consultancy Service (TCS), Infosys, Wipro와 같은 회사는 GE, 시티뱅크, 모건 스탠리, HSBC 은행, 에어버스, 시스코, 보다폰, 닐슨과 같은 세계적인 회사 뿐만 아니라,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 서비스가 운영이 가능케하는 핵심이다.
  • 이러한 외주 회사들이 멈추면, 초국적 기업이나 몇몇 정부들도 마비되는 셈
  • 인도의 IT 인력들은 ODC (Offshore Development Center) 계약 때문에 집에서 일하기가 쉽지 않다. 계약서 자체에 직원들이 근무하는 장소를 명기해놓았기 때문에, 이를 어길 수 없는 셈.
  • 특히 ODC 조항에는 기밀 유지를 위해 근무지에 폰이나 카메라를 들고갈 수 없는데, 이러한 보안 환경을 재택 근무지에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
  • 특히 콜센터 업무 담당자들의 재택이 어렵다. 콜센터 시스템을 집으로 이식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 코로나19로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실업자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실업 수당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 갑작스럽게 많은 실업 수당 신청이 몰리자, 뉴저지 주의 고용 보험 시스템이 말썽을 일으킴
  • 이 시스템은 COBOL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들어졌는데, 이 언어가 너무 오래된 언어라 요즘 프로그래머들은 배우지 않는 언어라고.
  • COBOL 언어를 다룰 줄 아는 프로그래머가 없어 실업 수당 지급이 지연되는 상태. 뉴저지 주지사가 언론 보도를 통해 COBOL 다룰 줄 아는 사람을 찾는다고 언급.
  • 현재 COBOL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고령자일텐데, 코로나19가 고령자에게 더 위협적이기에 이들이 자가격리를 이탈해 일을 보는 것도 위험한 상황
  • 시스템에 문제가 없으면 몇십 년이고 계속 쓰다보니 발생한 문제. 우리나라도 지방 관공서 가면 윈도우 95 쓰는 PC를 종종 보곤 하니까... 뉴저지의 고용 보험 시스템은 만든지 40년 되었다고 한다.
  • COBOL은 Y2K 당시에도 찾기 어려웠던 화제의 언어이며, 이때도 COBOL 개발자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 3월 13일, 네덜란드의 가장 큰 꽃 시장인 알스메르(Alsmeer)에서 튤립 가격이 0에 가까울 정도로 폭락
  • 네덜란드의 많은 화훼업자들은 튤립을 폐기 처분
  • 이유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얼어붙어서 꽃집도 닫고, 무언가를 축하하는 행사도 다 취소되었기 때문
  •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화훼 공급업체인 Royal FloraHolland는 거래액이 작년 대비 절반이 못미치는 수준
  • 일반적으로 3월에서 5월까지의 기간에는 국제 여성의 날과 부활절, 어머니의 날이 껴있어 화훼시장의 성수기이며, 약 76조 달러 매출이 발생하는데, 코로나19로 이 기간이 모두 사라진 셈
  • 코로나19로 격리 기간 중 거북이를 산책시키다가 400 유로의 벌금을 물었다.
  • 집에 있으면 답답하니까 뭔 핑계를 대서라도 나오려는 듯... 진짜 우리나라는 셧다운 안해서 다행이다.
  • 강아지를 기르는 경우에는 밖으로 산책하러 나가는 것이 허용된다고. 그래서 옆집 강아지 빌려서 대신 산책하러 나간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
  • 하지만 거북이는 안댐...
  • 이렇게 격리 지침을 어겨서 벌금을 문 사람이 지난 일요일에는 약 14,000건, 월요일에는 17,000건이라고 한다.

참의력 넘치는 코로나19 관련 잡지 표지 10가지, Dezeen
  • 인도네시아 민간 전승의 저승사자 같은 존재인 "포콩"으로 분장
  • 집에서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길거리에 포콩 복장을 한 사람들이 퍼포먼스를 한다.
  • 나같으면 길거리에 볼거리가 생기면 나가서 구경할 것 같은데, 포콩 분장 덕분에 거리로 나오는 사람이 줄었다고
 
직쏘 퍼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NYT
  • 격리 생활의 따분함을 달래기 위해 직쏘 퍼즐의 인기 상승, 엘런 디제네러스도 인스타그램으로 4,000 피스짜리 직쏘 퍼즐을 자랑
  • 최근 직쏘 퍼즐 수요는 거의 크리스마스 시즌 수준으로 상승. 소비자는 주로 연장자들이라고 한다.
  • 연 매출 6억 달러를 내는 독일의 퍼즐 회사 Ravensburger는 몰아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고 함. 보통 한 개의 새 퍼즐 세트를 만드는 데에는 몇 주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 퍼즐 조각이 우연히 잘못된 조각이 들어맞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모든 조각은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며, 조각을 자르는 커터 틀은 인간이 손으로 직접 그려서 디자인한다. 커터 틀을 만드는 시간만 4주가 걸린다.
  • 만들어진 커터 틀은 마모되기 때문에 몇 번만 사용하고 버려진다. 한 번 정도 다시 벼려서 사용 가능하다.
  • 1,000 피스 짜리 퍼즐 커터 틀을 만들기 위해 약 70 m 길이의 강철이 필요하다.
  • 퍼즐에 사용하기 위한 이미지는 보통 자글자글하게 정교하고 디테일이 풍부한 이미지들. 단조로운 이미지일 수록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퍼즐 맞춘다고 생각해봐라 끔찍하다.
  • 보통 편안하고 안락한 이미지가 인기가 좋은 편

베트남에는 "쌀 ATM"이 설치되었다, CNN
  • 꽁짜 쌀을 나눠주는 ATM 기기, 코로나19 기간 동안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설치
  • 베트남은 265 명의 확진자, 0명의 사망자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타격이 크지 않은 편이지만, 전염병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여 소규모 비즈니스들은 모두 영업이 정지된 상태
  • 수입이 갑자기 없어진 사람들을 위해 기업가들과 기부자들이 이 쌀 주는 기계를 만듦

코로나19로 헬스장에 못가니 헬스장을 차린 남자, YouTube (00:04:07)
나무를 베어서 집 근처에 야외 헬스장을 차렸다. 당신은 언더 아머를 입을 자격이 있습니다…

 

Science & IT

 
iPhone SE 출시, Apple
  • 가성비의 대명사 SE 두 번째 버전이 등장
  • 4.7인치, 터치 아이디, LCD 스크린
  • 64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기가 76만원
  •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리고 (Product) Red.
  • 다만 이 색상은 뒷면 색이고, 전면 색은 무조건 검정색
  • 리뷰 대충 읽어보니 카메라 성능이 딸려도 소프트웨어 보정으로 커버한다고
  • 광고는 여기서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구글과 애플이 연합해 위치 추적 시스템을 구축 예정, Apple Homepage
  • 이번 주 가장 화제의 소식. 애플과 구글이 협업하는 사건이라 그런 듯
  • 사실 이미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공지하고 재난 문자 때려대는 우리 나라에서는 사실 감흥이 좀 덜 하다.
  • 구글과 애플이 연합하는 방식은 개인정보 노출 없이 디바이스 간 서로 근접했던 기록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에게만 알림을 주는 것
  •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아웃풋이 나올지, 앱의 인터페이스는 어떨지 등이 기대된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임베딩하는 것은 저작권 위반이 아니다는 판결, The Verge
  • 매셔블이 전문 사진가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임베딩을 통해 사용하였으며, 이 사진가는 매셔블을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
  • 하지만 법원은 매셔블이 저작권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
  • 문제가 된 게시물은 매셔블의 이 게시물, 여성 사진가 10명을 소개하는 글
  • 여기에 9번째로 소개된 싱클레어(현재는 게시물에 임베딩이 빠진 상태)는 매셔블을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 하지만 법원은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 공개 계정으로 올린다면 임베디드를 통해 2차 사용이 가능한 것에 동의한 것이라고 판단

드론 배달 서비스 수요 급증, The Verge
  •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의 자회사인 Wing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
  • 미국 버지니아, 핀란드, 호주 등 이 회사가 각 지역의 매장과 제휴를 맺은 곳에서만 서비스 중
  • 소비자는 Wing 앱을 통해 물건을 주문, 빠르면 수 분 이내로 집 앞으로 배달받는 방식
  • 드론은 최대 시속 105 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음
  •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여즘 수요가 부쩍 증가
  • 아마존도 이와 유사하게 Prime Air 서비스를 준비 중

중국에서 모동숲 판매가 금지되었다, Nintendo Life
  •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를 시작으로, 모든 리테일 매장에도 판매 금지 예정
  • 판매가 금지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추측에 따르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모동숲 스크린샷 때문으로 추정
  • 모동숲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그림을 그려 가구나 의상, 벽화 등을 만들 수 있는데, 여기에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올린 스크린샷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중
  • (이해가 안가는 분은 이 링크이 링크 내용 참고)
  • 특히 홍콩의 청소년 운동가인 조슈아 웡이 트위터를 통해 '모동숲이 홍콩 시위자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되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물리적 데모가 어렵지만, 모동숲에서 할 수 있다.'라고 발언한 것이 파장이 큰 듯 하다.

전 세계 모동숲 사용자들이 무 앞에서 단결하다, The Verge
  • 게임 모동숲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NPC에게서 무를 살 수 있고, 주중에는 이때 산 무를 다른 NPC에게 팔 수 있다.
  • 그런데 살 때 가격과 팔 때 가격이 랜덤하게 달라서 이 무로 도박이 가능하다.
  • 모동숲에서는 다른 플레이어가 있는 마을에 방문할 수 있는데, 따라서 이번 주에 어떤 사용자 NPC의 무값이 싸다고 하면 다들 그 마을에 방문해서 무를 사가거나, NPC가 비싸게 산다고 할 때 방문해서 판매가 가능 한 것
  • 전 세계 사람들이 이 동숲무 코인(...)을 하기 위해서 Reddit에서 포럼 활동을 하거나, 심지어 무 가격 계산기라는 걸 만들어 공유하기도 한다.
  •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한 사람은 자신의 회사 사람들과 무값 비교를 위해 슬랫 봇을 만들고, 각 직원(=플레이어)들의 무값 가격을 공지하는 용도로 사용
  • 닌텐도 스위치 갖고싶다..힝

에반게리온 다마고치 출시, The Verge
  • 안노 히데야키가 25년째 사골국을 끓이고 있는 에반게리온… 다마고치로 출시된다.
  • 뭘 키우냐, 사도를 키운다. 알을 받으면 사도로 부화하며 20 종류의 사도를 키워낼 수 있다.
  • 다마고치 외관은 3가지 버전, 0호기, 초호기, 2호기 색상 버전으로 나옴. 신지는 싫지만 그래도 색 조합은 초호기가 짱이지!
  • 일본에서 7월 13일에 2,530옌에 출시 예정
  • 여담으로 이 The Verge 기사 서브라인에 "다마고치에 타라, 신지"에서 뿜었다.

똥꼬지문(...)으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변기, The Verge
  •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개발한 프로토타입
  • 살바도르 달리의 발견에 따르면 항문은 35개에서 37개의 주름이 있으며, 마치 지문처럼 이를 통해 개개인을 구분할 수 있음
  • 사용자가 변기 위에 앉으면, 변기 안의 여러 카메라들이 항문의 생김새와 배설물을 촬영, 모션 센서가 오줌의 세기를, 의료 센서가 배설물 속 내용물을 분석
  • 현재 프로토타입은 변비나 질병 감염 등을 감지할 수 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결장암과 같은 중요한 질병을 조기진단 하는 것

아이폰에서 유튜브 백그라운드로 듣는 방법, The Verge
  • 원래는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 안하면 아이폰에서 백그라운드로 시청하는게 불가능한데, 와 이거 발견한 사람도 대단하다.ㅋㅋㅋ
  • 꼼수라서 곧 막힐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방법은:
    • 우선 유튜브 앱이 없어야 한다. 있다면 삭제
    • 보거나 들으려는 유튜브 영상을 사파리를 통해 접속
    • 이러면 아마 자동으로 모바일 버전의 유튜브로 연결될 것
    • 사파리 브라우저 좌상단에 “aA” 라는 버튼을 클릭하고 "데스크탑 웹 상이트 요청"을 눌러 데스크탑 유튜브로 전환
    • 보려는 영상 플레이 버튼을 누르기
    • 홈 화면으로 나가기 → 이 때 영상 재생이 멈출 것
    • 콘트롤 센터를 열어 우상단의 음악 재생 패널에서 재생 버튼을 누르면 듣던 음악이 재생된다.

폭스콘이 위스콘신에 소유한 수상한 건물, The Verge
  • 폭스콘은 위스콘신에서 여러 건물을 사들이고 있는데, 그걸로 무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음
  •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으로 유명한 중국 IT 회사
  • 작년에 The Verge가 좀 찾아보니, 대부분 사들인 건물은 텅 비어있었음
  • 폭스콘 관계자는 작년에 보도한 The Verge의 기사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이야기
  • 그 이후 1년이 지나도 폭스콘은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위스콘신의 빌딩들은 지금도 텅 빈 상태
  • 더불어, 폭스콘은 위스콘신의 그린 베이 지역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짓는다고 했는데 이것도 잠정 중단된 상태로 계속되는 중
  • The Verge의 취재에 폭스콘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음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새 이모지 업데이트가 없을 예정, The Verge
  • 우리가 폰에서 자주 쓰는 이모지는 매년마다 유니코드 콘소시엄의 결정에 따라 새로운 것이 추가되는데.
  • 2021년에는 새 이모지가 없을 예정
  • 유니코드 콘소시엄이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데, 다들 코로나19 때문에 바빠서 내년에 출시될 이모지는 기한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함
  • 올해 초 공개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 육아하는 모습, 닌자, 올리브 등의 이모지는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 중 적용될 예정

파킨슨병을 냄새로 감지할 수 있다? Discover Magazine
  • 발달된 후각을 가진 사람들은 파킨슨병 환자를 냄새로 판단해 낼 수 있다는 연구
  • 파킨슨병 환자가 피지에서 만들어내는 특유의 미묘한 혼합물을 냄새를 감지하는 것
  • 특히 이 냄새를 통한 감지는 파킨슨병 초기에도 감지가 가능.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내기 전에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
  • 파킨슨병은 진단해내기가 매우 어려우며, 간단한 테스트로 진단이 힘듦. 환자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하면, 이후에 복잡한 뇌 이미지 검사를 통해야만 진단이 가능
  • 냄새로 파킨슨병을 찾아낼 수 있다는 걸 발견한 계기가 재밌음: 연구자 중 한 명이 그의 파킨슨병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세미나에 참석한 한 간호사가 '왜 환자의 냄새를 통해 무언가를 해보려는 시도는 없나요?'라고 물었고, 연구자는 '이게 뭔 소리지, 환자의 위생 상태에 대해 무례하게 말하는건가?'싶었다고 함. 그러다가 이 연구자의 다른 동료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 동료가 간호사와 함께 더 이야기를 해보자고 해서 연구를 시작
  • 조향업자나 식음료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 중에는 이 간호사처럼 특별한 후각을 가진 사람은 생각보다 흔하며, 이들은 대부분 파킨슨병 환자에게 나는 특유의 냄새를 감지할 수 있음
  • 이 연구를 위해 파킨슨병 환자와 환자가 아닌 사람들이 입은 티셔츠의 냄새를 맡아서 구분하는 실험을 하였는데, 그 간호사는 당연히 어떤 티셔츠가 파킨슨병 환자의 것인지 맞출 뿐만 아니라 냄새의 강도도 서열을 매길 수 있었다.

아폴로 11호의 탑승자들은 지구에 돌아온 직후 3주 동안 격리생활을 했다, Space
  •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사람들은 혹시 모를 달 전염병이나 기생충 감염을 막기 위해 격리되었다고
  •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하는 음압병실과 비슷한 환경에 3명의 비행사(암스트롱, 알드린, 콜린스)가 함께 지냈고, 그 안에서 생일 파티도 함. 암스트롱은 격리 기간 중 생일이 껴있어서 그 안에서 생일 축하도 했다.
  • 코로나19로 격리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니 이런 옛날 뉴스가 다시 조명된다...

NASA가 산호 연구를 위해 게임을 만들었다, NASA
  • 환경오염 때문에 위협받고 있는 바닷속 산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NASA가 게임을 만듦
  •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가상의 잠수함인 노틸러스호를 타고 바닷속 다양한 산호에 대해 배우게 됨
  • 배운 산호의 모양과 사진 속 산호의 모습을 대조하는 게임
  • 이렇게 플레이어가 구분한 사진은 머신 러닝의 데이터가 되어 NASA의 슈퍼컴퓨터에 접수, 산호를 구별해내는 인공지능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 현재는 iOS와 맥용 게임으로 출시하며, 안드로이드용 게임도 발매 예정
  • iOS 게임은 여기에서 받을 수 있다.
  • TMI: NASA의 슈퍼컴퓨터 이름이 플레이아데스 (Pleiades)인걸 아시는 분? 아마 영화 <마션>을 잘 보셨다면 기억할지도!

색깔의 이름을 정해주세요! Color Names
  • 167만 개의 RGB 색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색의 이름을 만들고자 하는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다.
  • 팔레트에서 아무 색이나 찍고, 그것에 어울리는 이름을 제안할 수 있다.
  • 이름은 색깔을 잘 설명해야 하고, 공격적인 표현이 아니어야 한다. 만일 같은 색에 여러 이름이 제안되었을 경우, 나중에 투표로 정해질 예정
  • 다른 사람이 제안한 예시로는 Spray Painted Grass, Surfing on a Sunny Day, Red Enough to Not Be Pink 와 같은 이름들
  • 여기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제안한 이름들을 볼 수 있다.
 
집에서 일하면서 사무실 소음을 듣고 싶다면 이 사이트를 이용하세요, I Miss The Office
  • 프린터 소리, 걸어다니는 소리, 잡담 소리 등을 재생할 수 있다.
  • 오피스 내 사람 수를 1명에서 10명까지 변경 가능하며, 오피스 내 사물들을 클릭하면 소리를 낸다.
  • 사이트 디자인이 깔끔하고 정갈하다. 이거저거 눌러보고 싶게 잘 만들었넹

애플이 맥 프로에 부착하는 바퀴를 699달러에 판매 시작, The Verge
  • 역시 별거 아닌거 비싸게 팔아먹기의 끝판왕 애플이다. 맥 프로에 부착할 수 있는 바퀴가 700달러라니
  • 바퀴가 아니라 고정하는 버팀목의 경우 300달러
 
  • 애플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을 위해 안면 마스크를 만드는데, 이 안면마스크 사용법을 움짤로 만들었다.
  • 얘들 만든 움짤 보면 좀 변태같은 놈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 모든 지역의 라디오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사이트
  • 오 개쩐다. 어느 나라 라디오 방송이든 들을 수 있다.
  • 지도에서 초록색 점이 표시된 곳이 각각 라디오 스테이션이다.

길이 45미터의 해파리가 발견, NYT
  • 관해파리(siphonophore)는 세포가 실처럼 자라나면서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
  • 호주 서쪽의 해안에서 발견된 해파리는 45미터 길이.
  • 링크를 클릭해 이미지를 보길 추천. 쬐끔 징그럽다.

이제 데스크탑에서 인스타그램 DM 보낼 수 있습니다, The Verge
가끔 인스타 DM을 카톡처럼 쓸 때가 있는데 편해졌다.
제 인스타그램은 @yunstag 요.


1만 년 전 아마존 원주민들이 농사를 지었다는 증거가 발견, NY Daily News
지금까지는 아마존은 인류 문명의 손에 닿지 않은 태초의 상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꽤 충격적인 발견이라고 한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체제 점유율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 YouTube (00:05:22)
안드로이드 점유율 늘어나는 게 어마어마하구나

 
Fashion, Art, Culture

롤링 스톤즈의 혓바닥 로고는 어떻게 탄생했나, NYT
  • 롤링 스톤즈는 1970년 유럽 투어 포스터 제작을 의뢰하기 위해 런던의 Royal College of Art에 연락, 학교는 당시 석사 마지막 학기 재학 중이던 John Pasche를 추천
  • 이 때 포스터 작업에 만족했고, 이를 통해 이번에는 로고 제작을 의뢰
  • 믹 재거는 힌두교의 신 칼리의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여기에서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차용하고 싶어함. 즉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혓바닥 로고가 믹 재거의 입에서 따온 것이 아님
  • 혓바닥 로고는 처음에 흑백 버전부터 만들어짐
  • 디자이너 Pasche의 말에 의하면 혓바닥 로고는 저항의 상징.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생각했다고.
  • 로고는 제작된 후 빠르게 롤링 스톤즈의 여러 활동에 적용. 1971년 <Sticky Fingers> 앨범 뒷면과 내용물에 사용
  • <Sticky Fingers>가 미국에서 발매할 때에는 앤디 워홀이 원본 로고를 조금 수정해서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롤링 스톤즈의 로고를 워홀이 작업했다고 아는 사람도 많음
  • Pasche는 최초 계약 당시인 1970년 50 파운드 (현재 가치로 970 파운드)를 받았으며, 보너스로 200 파운드를 더 받음
  • 그리고 1982년까지 롤링 스톤즈의 머천다이즈 제품 중 혓바닥 로고가 사용된 제품 수익의 10%를 받았으며, 대략 수천 파운드 정도를 벌었다고
  • 1982년 이후 롤링 스톤즈가 로고에 대한 저작권을 26,000 파운드에 사감

디즈니플러스: 엉덩이 노출은 안돼요, The Verge
  • 인어가 나오는 1984년 영화 <스플래시>에 톰 행크스가 인어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인어가 물로 뛰어들어갈 때 잠시 여성의 엉덩이를 노출
  •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하는 <스플래시>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머리카락이 긴 것처럼 만들어 엉덩이가 노출되지 않게 함
  •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에 PG-13 등급까지의 영상만 허용, 한국으로 치면 전체관람가에서 15세 정도까지를 허용하는 셈
  • 이 때문에 SNS에서 반응이 뜨거움... 나체가 이슈라면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헐크의 엉덩이가 나오면 어쩌냐, 헐크는 CG 캐릭터니까 괜찮냐 등등
  • 디즈니 플러스로 들여오면서 재편집된 것은 <스플래시> 뿐만 아님. <스플래시>가 가장 어이가 없어서 회자가 많이 되는 것일 뿐, 다른 영화에서도 Fuck이라는 단어를 제거하고, 인종차별적 표현을 잘라내는 등의 수정이 있었음
  • 비슷한 예로 심슨 시리즈는 미래에 발매할 패키지 상품이나 스트리밍에서 아동 성추행과 연루된 마이클 잭슨 목소리 연기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제거하겠다고 선언
  • "과거에는 물리적 미디어(디스크, 비디오 등)로 유통되었던 영상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돌아올 때, 거대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못보는지 결정하는 큰 파워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그들은 껄끄러운 일을 덮어버릴 수 있는 막대한 힘을 얻는다."
  • 워너 브라더스의 경우 톰과 제리를 스트리밍할 때 이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문제가 되는 장면이 있을 경우, 해당 에피소드에 앞서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 먼저 이야기해주는 방법.
  • 역사는 지워질 수 없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 배움을 가져갈 수 있다.

격리 중 Zoom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은 밴드, The Verge
  • 영상은 여기에서 보시길
  • 와 이거 꽤 잘 만들었다 ㅋㅋ Ok Go 생각난다.
  • 이 모든걸 원테이크로 찍었다.
  • 찍기 전 사전 온라인 미팅, 5시간 리허설도 모두 Zoom으로 진행
  • 뮤비를 찍기 전 그 누구도 Zoom을 많이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그저 멤버 한 명이 요가 수업 들으려 써봤다고 함

도로에 차가 없으니 자동차로 뉴욕에서 캘리포니아까지 27시간만에 주파했다, NYT
  • 아우디 A8 L 세단를 개조해 추가 연료 탱크를 단 자동차
  • 맨하탄 미드타운 주차장에서 토요일 저녁에 출발, 평균 속도 시속 160 km 이상으로 약 4,800 km 이상을 달려 캘리포니아 해변에 도착, 27시간 기록으로 신기록을 달성
  • 뉴욕에서 캘리포니아, 이렇게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드라이브를 "캐논볼 런"이라고 부름

모두가 개미인 척 하는 페이스북 그룹이 있다, The Verge
  • "여왕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데 지쳤어. 언제쯤 이게 끝나지? 내가 옮긴 음식을 언제쯤 먹을 수 있지? 내 노동의 가치를 언제 확인할 수 있는거야?" 한 페이스북 유저가 올린 글이다.
  • 이 글의 댓글로 "더러운 배반자 새끼.", "물어뜯어!"라고 달렸다.
  • "누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오줌을 쌌어. Rest in pees"
  • "내 친구가 인간에게 치어 죽었어."
  • 135,000명의 회원이 있는 이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모든 멤버들이 자신이 개미인 척 한다.
  • 작년 6월부터 시작된 페이지는 역할극 놀이를 하는 가장 큰 페이스북 페이지 중 하나
  • 이 '개미 그룹'이 특히 재밌는 것은 사용자들이 창작한 네러티브를 다른 사용자들이 잘 이어나간다는 것
  • '나는 여왕과 사랑에 빠진 것 같아'라고 하니, 120명이 댓글로 네 본분을 알라고 충고하고, '유충 한 마리가 없어졌어'라고 하니 사람들이 모여 탐색조를 꾸리고, 목격자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수색 상황을 업데이트 한다. 결국 유충을 찾았다고...
  • 다른 유명한 역할극 그룹으로는 "마치 2007~2012년의 인터넷인 것처럼 행동하는 그룹"
  • 이 페이지의 분파도 있다. "1453년에 인터넷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그룹"에는 "요새 젊은이들은 전염병때문에 죽어나가는구나"와 같은 글이 올라온다.ㅋㅋㅋ
  • 격리생활 하니까 다들 미치는구나 싶다…

집에서 혼자 노는 방법 by Max Siedentopf
  • Max Siedentopf라는 아티스트가 작업한 "자가격리 서바이벌 가이드", 링크를 클릭해 이미지를 볼 것을 추천한다.
  • 이 아티스트의 다른 작업들도 재미난 것 많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 특히 Toiletpaper를 패러디한 Toiletpapa 재밌더라.ㅋㅋㅋ

디즈니가 1973년 <로빈 후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영화로 만든다, The Verge
  • 이건 극장 개봉이 아니라 바로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로 직행 예정
  • 뮤지컬 영화처럼 중간중간 음악이 많이 삽입될 것이다.
  • 감독은 카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2018년 <블라인드스포팅>으로 유명세를 탐
  • 캣츠 실사 영화같을까봐 걱정 중이다...

절대로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스톡 이미지 50개 모음, DeMilked
  • 진짜 왜 이런걸 만들어놨지 싶은 이미지들. 심심하면 클릭해서 스크롤 내려보길.. 뻘하게 웃음 터진다.
  • 13번 원피스 입은 히틀러가 감자깍는 사진 대체 진짜 무엇인가..
  • 비슷한 예로 트위터에 Dark Stock Photos라는 계정도 있다.

기억력에 의존해 그려본 자동차 로고 모음, Van Monster
  • 아우디와 같이 간단한 로고는 다들 잘 맞춘다. 가끔 원을 3개나 5개를 그리는 경우는 있더라
  • BMW의 경우 파란색과 하얀색, 검정색 색 조합 위치를 잘못쓰는 경우가 많네. 방사능 마크처럼 그린 경우도 있고.ㅋㅋㅋ
  • 뿌조나 페라리 로고 보면 거의 그림 재롱잔치 수준이다.

래퍼 드레이크의 집 인테리어 사진, Architectural Digest
  • 화려하긴 한데 전반적으로 투머치... 대리석과 금빛을 좋아하다니, 롯데시네마 감성 같다.
  • 누가 이 사진을 보고 "카타르에서 세 번째 정도로 좋은 호텔 인테리어 같다"라는데 찰떡 비유 동의

폭스바겐이 새 로고를 소개, Designboom
큰 변화는 없이 로고가 전체적으로 플랫해짐

 
이외의 소식들
  • 한글로 나무위키보다 잘 설명된 곳이 없으므로 여기로 링크
  • 술 마시면서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한글판은 없는 듯
  • 특히 이 보드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재밌는 것은 블랙 프라이데이 마케팅. 이 파트를 읽어보시길
  • 1978년에는 약 두 달 동안 뉴욕 대부분의 신문들이 파업을 진행, 발행을 멈췄다.
  • 이때 뉴스 가판대에 "Not New York Times"라는 이름의 신문이 발행된 적이 있다.
  • 내용은 마치 Onion같은 형식. 모든 뉴스가 그럴 듯한 개소리로 씌여진 풍자 뉴스.
  • '파괴된 다리의 원인으로 마라토너들이 지탄받고 있다.'라던가와 같은 헤드라인
  • 알고보니 이는 당시 뉴욕타임스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했던 작업
  • 24개의 가짜 광고, 73개의 기사와 155개의 브리핑을 포함한 신문을 뉴욕타임스 신문 편집 스타일과 똑같이 만들어 발행했다고
  • 비누의 기술적 정의는 지방과 알칼리 성분(보통 잿물)의 혼합물이 가수분해(비누화)를 일으킨 것
  • 도브 제품은 합성 세제(synthetic detergents)이며, 알칼리성을 띠지 않음
  • 사실 알칼리성을 띠지 않는, 소위 '중성 비누' 또는 '약산성 비누'들은 모두 비누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으며, '신뎃 바(Syndet Bar)'라고 부름
  • 어째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죽이는 데에는 알칼리성 비누와 하등 차이가 없음
  • 2012년, 시카고 대학교의 우편물수거함에는 Henry Walton Jones, Jr 수신인으로 우편이 도착한다. 문제는 시카고대학교 기록 어디에도 Henry Walton Jones, Jr 라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 알고보니 Henry Walton Jones, Jr 는 존재한 적이 없는 사람. 하지만 이 이름은 매우 유명하지. 바로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해리슨 포드가 역할을 맡은 '인디'의 본명이다.
  • 대학교는 처음에 이 우편물이 영화 소품인줄 알고 영화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에 연락했지만 루카스필름에서는 그러한 소품이 외부로 반출된 적이 없다고 확인
  • 이 우편물의 정체는 괌에 있는 한 사람이 만든 영화 소품. 이 사람은 영화 소품을 만들어 이베이를 통해 판매하는데, 이탈리아의 구매자에게 보내져야 할 이 소품이 배달 도중 분실되었다고 한다.
  • 하필 분실된 우편물이 시카고대학교 주소가 붙은 우편물 모양의 소품인지라, 이를 발견한 지역 우체국이 이를 시카고대학교로 보내버린 것.
  • 물론 이 소품에 붙은 우표는 가짜지만, 워낙 진짜같아 보였기 때문에 배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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