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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이 열렸습니다.

싸구려 이벤트가 청와대 개방의 의미를 흐릴 수 있습니다. 청와대 개방의 의미는 경복궁과 내사산(북악-인왕-남산-낙산)을 중심으로 봐야 합니다.

첫째, 청와대 개방은 한양 도성 성곽길이 지닌 순환도로 성격을 완성합니다.

북악산 성곽길에서 바로 청와대로 내려오는 루트를 열면 18.7킬로미터의 성곽길은 서울 주요 지점을 완전하게 연결하게 됩니다.

둘째, 경복궁 주변 북촌, 서촌, 삼청동, 부암동 등 이른바 궁궐 마을이 한 동네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예를 들어 서촌과 북촌을 가르는 경계역할을 했던 청와대가 서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경복궁의 건춘문과 영추문을 양쪽 주민에게 개방하면 그야말로 하나의 궁궐 마을이 됩니다.

편집자주/penman@penmedia.co.kr

그는 언어 순례자이자 평생 외국어 학습자다. 1961년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에서 태어났으나 주로 미국 밖에서 살았다. 10대 후반 도쿄에서 머물며 외국어에 관심을 가졌고, 고교 시절 최초로 배운 외국어인 스페인어 성적 장학금으로 멕시코 홈스테이를 했다. 미시간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면서 일본과 한국을 다녀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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