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름>> 님,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열흘이 훌쩍 지났네요. 새해가 되면 저는 습관처럼 올해의 결심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것들이 작년과 다름없음을 확인하면서, ‘한순간에 사람은 바뀌기 힘들구나’와 ‘그래도 나아가고 있어’ 사이를 갈팡질팡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결국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기에 매해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아닐까요.
오늘 소개 드리는 책 역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악전고투하는 지은이의 대장정을 담았습니다. 계속해서 어른으로 나아간다는 것에 대한 솔직하고 흥미로운 탐구로 가득한 책, 바로 모야 사너의 『어른 이후의 어른』입니다.
30대 중반의 여성인 지은이는 저널리스트이자 심리치료사입니다.
결혼을 했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등 누가 봐도 어른의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자신이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혼란을 벗어나고자 청소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자기 삶을 헌신한 적이 있는 45여 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어른다움’의 의미를 찾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나이대의 각양각색 성장 서사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함께 공감하고 때로는 (조금은 냉철하게) 뼈를 때리는 듯한 이야기로 풀어내지요. 또 어른다움과 정신의 성장이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해 구체적으로 심리를 들여다보게 하면서, 평생 어른이 되는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마음에게 “괜찮아”보다 더 큰 위로를 안겨줍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성공한 어른’이라는 결말이 아닌 생애 모든 단계에서 성장 경험을 발견하고 ‘어른다움’과 ‘자기다움’을 찾아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분들에게 『어른 이후의 어른』을 건넵니다.
성장하고 싶고, 자신을 찾고 싶고,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가진 어른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나아가기 위한 분들에게, 새로운 일을 앞두고 한숨 고르고 있는 분들에게, 모두 온전한 나 자신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그럼 이만 총총.